지난 여행기에서 어떻게 해장을 마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루카 예약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일단 시간이 남아있어 난바 시내를 좀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17. 술을 좀 마셨으니,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으로 일단 해장을 하자... - '24.11 오사카
지난 여행기에서 야마자키역에서 위스키를 먹고, 매우 만족한 상태로 다시 야마자키역으로 돌아갔습니다. 16. 야마자키 증류소 방문기 4편 / 테이스팅 룸과 굿즈샵, 그리고 야마자키 위스키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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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도톤보리 별관 주변에 있는 킨류라멘. 사실 전 좋아하는 스타일의 라멘은 아닙니다만, 여기도 꽤 많은 관광객이 오기로 유명한곳이죠.
근데 왜 이 간판을 찍었냐면...
이 킨류라멘은 바로 용간판이 유명한 곳인데, 이 용 간판의 꼬리가 튀어나와있던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게 올 연초에 법적 문제가 되어 결국 용 간판의 꼬리를 제거하게 되었는데, 꼬리를 제거한 후에 이 용간판에 눈물을 찔끔 흘리는 간판이 추가되어 소소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녀석 꼬리가 없는wwww
그 꼬리를 다른 가게의 간판에 달았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아쉽게도 그 가게는 아쉽게도 못찾았습니다. 쩝 ㅠ
난바를 잠깐 돌아다니면서 고민한 끝에 결국 제가 간 곳은..
게임장 정도네요 ㅎㅎ
이 게임장은 2024년에 난바 도톤보리에 생긴 GiGO 오사카 도톤보리 본점으로, 이번에 도톤보리 중심지에 크게 연 게임장입니다.
사실 이 게임장도 가보고 싶단 생각은 들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나서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이 게임장이 유명한건 기기의 다양함과 실내 시설도 있지만, 바로 이 도톤보리 롯데ㄹ제타리아의 앞에 있다는것도 큽니다.
여기 생각보다 땅 값이 비싼곳인데, 여기에 3층규모의 게임장을 새로 개업했다는 것이 상당히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제가 하는 게임은 1층엔 없는 게임이니, 바로 3층으로 올라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엔 크레인게임과 함께 이렇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이 에스컬레이터는 액정화면으로 되어있어 다양한 홍보물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GiGO의 가장 큰 특징은 고토부키야 삽이 입점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옆에는 GiGO의 타이야끼란 서브컬처 콜라보카페샵이, 그리고 한 쪽에는 고토부키야 삽이 입점되어 있는 등 서브컬쳐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인테리어를 해 놀랬습니다.
뭐, 놀란건 놀란거고, 저도 제가 하는 비트매니아 IIDX를 합니다(..)
사실 오래 할 건 아니고, 한 30분정도 나서 게임을 좀 했는데요
사실 시간 남았을 때 게임장에 이유, 그건 바로 행각이란 시스템 덕분입니다.
일본의 47 도도부현에서 플레이를 하면 지역 플레이 기록이 쌓이는데, 이게 랭킹도 있고 하다보니 플레이를 많이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작품에서 오사카에서 처음 플레이해서 그런지 오사카 행각 장식을 획득했습니다. 오오..
그렇게 한 30분정도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슬슬 시간이 되었길래 게임을 그만두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출발하기 전에 짐을 좀 맡겨놓고 이동했는데, 그 짐을 찾으러 가야되거든요.
그렇게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고, 다시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합니다.
이젠 진짜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