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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4.11_오사카

17. 술을 좀 마셨으니, 이치란의 돈코츠라멘으로 일단 해장을 하자... - '24.11 오사카

에츠토 2025. 2. 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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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서 야마자키역에서 위스키를 먹고, 매우 만족한 상태로 다시 야마자키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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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온 야마자키역. 제가 탈 열차는 아닙니다만, JR 서일본의 통근열차인 신쾌속이 지나가네요.

그리고 이어서 교토에서 출발한 특급 하루카까지 지나간 후, 반대편에 제가 탈 급행열차가 와 오사카역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오사카역.
이 오사카역은 온갖 열차들이 모이는 중심지로 신칸센만 안올 뿐이지 상당히 복잡한 역인데요.

이때 제 목표는 "이치란"을 가는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2일 연속으로 술을 달리다보니, 해장이 좀 필요했거든요.....
그나마 오사카쪽은 사람이 좀 적겠지 하고 갔는데..

완벽한 오산이었습니다. 젠장... 한 1시간쯤은 기다려야된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듣자마자 그래서 차라리 지점이 2개 있는 난바로 가면 좀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바로 메트로 패스를 타고 난바로 이동했습니다.
몇 번을 느끼는거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에 사람이 더더더더 많아진 느낌입니다.....


타코야끼가 냄새를 자극했지만 이 유혹을 피하고..


그 옆에 있는 이치란 도톤보리점 본관으로 갔습니다.
접근성이 조금 안 좋아서 사람이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해 20분정도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때 이치란 특유의 메뉴 선택 종이를 받아 제가 먹을 메뉴를 체크한 후, 줄을 다시 서기 시작했는데요.

이 지점도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식인데, 건물 앞에는 이렇게 이치란에서 발매한 이치란 컵라메네과 이치란 봉지라면 같은 밀키트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안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실제로 저는 저걸 사본적이 없습니다(..)

20분정도 기다리니 안에 들어갈 수 있었고, 키오스크를 통해 먼저 주문을 하면 됐는데요.

키오스크가 ... 제가 봤던 키오스크와는 좀 많이 다른 최-신형 키오스크네요.
관광지라 카드 결제가 될 거란건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간편결제도 지원되는건 좀 신기했습니다.
거기에 예전엔 토핑 세트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 지점에서는 토핑 세트를 판매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저도 여기서 먼저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로 바로 진행했는데요.

키오스크로 결제를 하더라도 안에 좌석이 나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약 10분정도 더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기다리니 이치란 특유의 독방형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좌석에 앉자마자 제가 주문한 메뉴와 토핑지를 내밀고 주문을 했는데요.

잠깐 기다리니 제가 시킨 메뉴 중에 바로 준비가 가능한 콜라와 삶은 달걀을 먼저 준비해주십니다.
삶은 달걀을 까고, 콜라를 마시면서 속을 좀 달래봅니다.

잠깐 기다리니 나온 이 날의 점심, 이치란 라멘의 천연 돈코츠 라멘에 차슈 토핑 추가 메뉴입니다.
저는 항상 이치란에 오면 기본맛 / 기름진 농도 기본 / 마늘 1알 / 파(대파/실파 반반) / 차슈 / 매운맛 4배 / 질김(딱딱한 면)으로 해서 주문합니다. 


여기에 방금 받은 삶은 달걀과 차슈를 다 때려박아 저만의 이치란을 만들어 먹습니다.
국물을 살짝 마시니, 알코올에 취해있던 몸이 조금씩 회복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술을 마신 뒤에는 라멘이죠.

참고로 이치란에서 추가주문은 이렇게 벽에 비치된 메뉴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 메뉴와 현금을 준비해 직원을 호출하면, 적은 메뉴를 바로 준비해주는데요

이치란은 외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이렇게 외국인용 요청 명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도톤보리점이면 사람이 많이 올테니, 이런게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나 싶네요.

그렇게 맛있게 먹고, 도톤보리 시내를 걷다보니 발견한 이치란 도톤보리점 별관입니다.
입지적으로는 여기가 훨씬 좋아서 그런지, 이쪽은 40분 이상 대기를 해야된다는 이야길 하셨네요...ㄷㄷ

이렇게 맛있게 라멘을 먹고도 시간이 남았는데, 어딜 가기도 좀 애매한지라 난바 지역을 돌아다니기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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