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여행기에서 하네다 공항 탐방(?)을 하고, 시간이 되어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일본 국내선을 처음 이용했기 때문에, 사실 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탄 오늘의 항공편, NH571편 왓카나이 > 하네다편입니다.
원래 이 구간은 보잉 737-800 똥차로 왕복을 하고 있습니다만, 왓카나이는 시원한 날씨덕분에 여름이 성수기이고, 이 여름에 맞춰 하루 1편 운행에서 하루 2편 운행으로 증설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탄 NH571편은 도쿄-왓카나이 정규 운행을 하는 편성으로, 다음날 도쿄로 돌아오는 편이 여름 차터로 증설된 편입니다.
사실 이 편은 기내 정리 문제로 인해 탑승이 조금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 차터로만 운영되는 기재다 보니, 정리가 덜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원래라면 10시 40분 출발 비행기였지만 10시 50분에 출발했고, 왓카나이 도착 시간도 자연스럽게 10분이 미뤄졌습니다.
공항이 크지 않으니, 10분 지연되도 괜찮겠죠...
그렇게 들어온 기내 안, 뭔가 좌석 간격이 넓은것 같다고 느끼신 분들이라면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이번에 일본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는 비상구 좌석을 지정해 이용했습니다. ANA는 국내선 이용시 비상구 지정이 가능합니다만, 들어오자마자 스튜어디스분이 오셔서 인사와 함께 비상구 좌석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ANA의 A321 비상구 좌석 대충 간격은 이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행 시간이 1시간 50분정도 진행되니, 되게 편하게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개인 VOD는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운항 시작 후 공용 모니터가 천장에서 나와 이 모니터로 기내 안전 안내를 재생해주고
VOD가 없는 대신에, 일본 국내선은 Wi-Fi에 연결해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Wi-F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 좋구나 싶어서 바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서....
에어쇼도 보고...
현재 위치도 보고....
잔여 시간도 보다 보니..
어느새 왓카나이에 도착했습니다!
...4일간의 타이트한 일정 덕분에 이날 기내에서 완전히 곯아 떨어져서,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착륙준비를 진행하고 계셨더라고요. 음료 서비스 주는걸로 아는데 아쉽...
그렇게 착륙하고 나온 왓카나이 공항.
도착 안내 간판이 반겨주세요.
기왕 온 김에 왓카나이 공항 바깥쪽도 한번 봤습니다.
와.. 활주로부터 정말정말정말 작은 공항이네요.
그리고 수하물 수취대 사진.
공항이 작고 여러 항공편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 수하물 수취대도 딱 1개만 있습니다.
수화물 수취대 밖으로 나오니 바로 ANA 탑승 카운터가 보이네요.
예전에 이바라키 공항을 이용했을 때도 1층에 출발/도착이 같이 있어 진짜 작은 공항이구나 라는걸 느꼈는데, 이 공항은 그거보다 더 작은거 같네요. 하루에 항공편이 3~4편밖에 없으니 당연한건가...
다만 이 사진을 찍은 후, 생각해보니 수화물 수취대 안 화장실에 손짐 하나를 화장실에 놓고온걸 사진 찍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바보
제가 직접 수화물 수취대로 다시 들어가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황해서 ANA 카운터를 찾아 직원분께 도움을 요청드렸고, 다행히 사정을 들으신 공항 직원분께서 분실된 짐을 바로 찾아 건네주셨습니다. 살았다........
그렇게 이번 여행에서의 약간의 헤프닝? 을 잠깐이나마 겪었습니다.
원래 여행을 할 때 헤프닝을 생기지 않게 하도록 조절을 하는데, 이 날은 피곤해서 그런지 기내에서 잠도 자고 짐도 놓고 오고 정신이 없었네요 진짜 ㅋㅋ
조금 정신 차린 후에 왓카나이에서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렌트카 카운터에서 확인을 받고..
잠시 후 렌트카 차량이 와 렌트카를 빌리러 공항 옆 렌트카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렌트카 대여를 진행해, 왓카나이에 도착하면 해보고 싶던 버킷리스트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