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여행기에서 정신없이 군마 타카사키역을 갔다 온 후 그대로 잠이 들었다 일어났습니다.
조식은 이전 여행기에 나온 카레를 간단히 먹고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원래 케이큐카마타역으로 갈까 했습니다만, 어차피 이 날은 첫 날에 교환해놓은 케이큐 하토쿠 킷푸 왕복권 중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가는 티켓을 사용할 예정인데다가, 대충 계산해보니 케이큐카마타역으로 가나 이 다음역인 코지야역으로 가나 큰 차이는 없어서 코지야역으로 걸어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아침부터 날씨가 29도라 너무 더웠다는 점이고요..
그래서 코지야역 1층 맥도날드에서 음료수를 구매해 마셨습니다.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맥피즈 블루하와이 2024라고 하는데, 여름 기간 한정으로 판매된 메뉴였습니다.
코지야역 플랫폼.
케이큐 공항선 특급열차이긴 합니다만, 사실 진짜 특급으로 운행되는 열차는 시나가와역 또는 케이큐카마타역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이 역부터 정차하는 역은 말이 특급/급행이지 보통처럼 모든 역에 정차하는 열차입니다.
다만 케이큐카마타 연선 내의 역들과 공항과의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아, 일반 완행 열차를 타더라도 20분정도만 걸리는것이 장점입니다.
어쨌든, 20분만에 케이큐 하네다공항 제1, 제2터미널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 여행기에 언급했습니다만, 도쿄 모노레일은 각 터미널마다 역이 다 다르게 배치되어 있습니다만, 케이큐는 출구 양 끝 어느방향으로 가냐에 따라 1터미널/2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ANA 국내선을 탈 예정이니 T2 출구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하네다 공항 제2터미널. 여기도 5일만이네요.
아직 시간은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발권을 먼저 하고 짐을 부친 후에 공항 구경을 하는게 좋을거 같아 먼저 발권을 하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했습니다.
쩌어어어어어기 안쪽에는 귀국편에 이용할 T2 국제선이 살짝 보이네요.
ANA 국내선은 자동 카운터에서 수속 및 짐 발송이 가능한데요, 예약 화면에는 선명하게 도쿄(하네다) -> 왓카나이 직항편과 함께 "해외 환승 할인(海外乗り継ぎ割引)"이 표시됩니다.
왓카나이에서 도쿄까지 항공편은 편도 2만엔/왕복 4만엔 정도가 나오지만, 해외 항공편과 환승 비행편을 동시에 예약하면 ANA Discover JAPAN 운임으로일본 국내선에 할인이 들어가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발권한 왓카나이까지 가는 국내선 티켓.
ANA의 편명은 NH----라는 편명으로 작성되고 있고 우측 티켓에는 그렇게 출력됩니다만, 국내선 티켓은 국내선에서는 ANA라는 편명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딱히 상관은 없...겠죠.
티켓을 발권해 짐을 맡긴 후, 공항을 둘러봅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금 내린 1층으로 다시 내려옵니다.
1층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시관인 "메르세데스 미"의 하네다 공항점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 350e와...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굿즈 샵에...
하네다 공항과 메르세데스를 콜라보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건너편 크리스피 크림도 있어, 커피와 도넛을 먹기에도 참 좋은데요.
공항 밖에 생각보다 볼게 없어, 다시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가 보안검색구역을 지나고 탑승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탑승구에는 이렇게 ANA가 운영하는 ANA 샵, ANA FESTA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선 간단한 기념품과 뜬금없게도 도시락을 판매하는데요
일본에선 하늘에서 도시락을 먹는 소라벤이라는 문화가 있어 기내에서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쉴 겸, 출발게이트에 있는 일본 국내선 라운지 POWER LOUNGE NORTH에 입장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카드 중 하나가 일본 국내선 라운지 무료 입장이 가능한 카드가 있어, 해당 카드로 입장했는데요
이 라운지는 라운지 이용금액이 1,1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인 대신에, 식사나 그런건 아예 제공되지 않고 간단한 음료만 제공되는 라운지입니다. 심지어 알코올은 유료로 구매를 해야되기도 하고요.
뭐 전 무료로 이용했으니, 좀 즐겨줍시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본 코카콜라 프리스타일 디스펜서
여기서는 내가 원하는 옵션과 맛을 섞어 자유자재로 음료를 뽑아 먹을 수 있는 디스펜서인데요
제로콜라를 맛있게 뽑아 마셨습니다.
커피도 한 잔 뽑아주고요.
그렇게 음료를 마시면서 ...
밖에 주기된 국내선 ANA 항공기들을 봅니다.
사실 여기 하네다공항 2터미널은 ANA 계열사만 있는지라, 이렇게 ANA 항공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잠깐 체력 회복을 하고, 마신 음료를 반납한 후에 라운지 이용을 종료했습니다.
이 날 탑승구가 사테라이트 탑승구라 버스로 이동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정리하고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여기서 일단 1차적으로 탑승권을 확인한 후, 버스를 타고 사테라이트 탑승구로 이동합니다.
오, 버스 타고 가다가 홋카이도 기반의 LCC 항공사인 AIR DO의 포켓몬 특별기재, 식스테일 제트 홋카이도가 있네요.
에어 두는 ANA와 상당히 친해 ANA와 코드쉐어도 진행하고 ANA의 2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다는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 한정 기체가 있는건 조금 놀랬습니다.
그렇게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 사테라이트 탑승구에 도착했습니다.
오, 그런데 의외로 제대로 된 탑승교로 들어가네요.
날이 좋아서 첫 날처럼 계단으로 올라가는것도 괜찮긴 했는데, 역시 탑승교로 편하게 들어가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 왓카나이까지 갈 47번 게이트와..
47번 게이트에 주기된 왓카나이행 에어버스 A321이 주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뭐라도 사볼까 하고 사테라이트에 있는 ANA FESTA에 갔습니다만, 여기서도 도시락을 팔고 있었네요. ㄷㄷ
조금 기다리니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 바로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기대하고 기대하던 왓카나이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