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짐을 다 찾고 하네다 2 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열차가 다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평소라면 주로 JR을 탑승하기 때문에 도쿄 모노레일을 탑승해 시내로 이동합니다만, 이번에는 케이큐를 이용해야 되기 때문에 케이큐 창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케이큐의 유인 창구로 이동해, 먼저 오늘 바로 사용해야 하는 패스를 수령 하였습니다.
케이큐 하토쿠 킷푸 & 도쿄 서브웨이 티켓 (京急羽得きっぷ&Tokyo Subway Ticket)
"케이큐 하네다 공항 왕복 승차권"과 "도쿄 서브웨이 티켓"으로 구성된 패스
[발권 방법] 사전에 예약한 후, 수령한 QR코드를 이용해 티켓을 하네다 공항 케이큐 카운터에서 교환
[구매 가격]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이용 시간에 가격이 달라집니다.
ㄴ 도쿄 서브웨이 24시간권일 경우 : 어른 1,400엔/소아 600엔
ㄴ 도쿄 서브웨이 48시간권일 경우 : 어른 1,800엔/소아 800엔
ㄴ 도쿄 서브웨이 72시간권일 경우 : 어른 2,100엔/소아 950엔
[주의사항]
- 케이큐 왕복 승차권은 하네다 공항 1/2 터미널에서 교환하냐 하네다 공항 3 터미널에서 교환하냐에 따라 하네다 공항의 이용 범위가 달라집니다. 만약 3 터미널에서 교환을 했다면,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갈 때 1/2 터미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3터미널에서 교환 후 돌아올 때 1/2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면 공항 셔틀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티켓의 경우 교환일로부터 9일 내 사용을 해야 합니다.
[안내 페이지]
가장 먼저 찾은 패스는 "케이큐 하토쿠 킷푸 & 도쿄 서브웨이 티켓 (京急羽得きっぷ&Tokyo Subway Ticket)"으로, 하네다 공항과 시나가와/요코하마에서 출발하는 "케이큐선 왕복 티켓"과 도쿄 지하철 무제한 패스인 "도쿄 서브웨이 티켓"이 포함된 티켓입니다.
이 패스를 교환할 때에는 총 4장을 받게 되는데요. 맨 앞에 구멍이 뚫린 티켓은 하네다 공항에서 케이큐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는 케이큐 편도권, 그 뒤에 두 번째 티켓은 요코하마 또는 시나가와에서 케이큐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케이큐 편도권, 그 뒤에는 이 패스의 안내서, 맨 마지막 빨간색의 티켓은 다들 익숙하신(?)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24시간권입니다.
이 날은 사용할 수 있는 3장 중 공항에서 나가는데 쓰는 편도권과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사용하여, 먼저 케이큐를 타고 케이큐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케이큐 플랫폼에서 본 터미널 안내.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아예 터미널에 따라 역이 분리된 도쿄 모노레일과 다르게 케이큐는 1/2 터미널역이 통합되어 있으며, 출구 방향에 따라 1 터미널과 2 터미널의 위치가 달라져 이용을 하신다면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내린 2 터미널에서는 ANA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을 중심으로 ANA의 자회사인 에어두(AIR DO), 그리고 에어두와 친한 솔라시드 에어가 운영을 하고 있으며, 1 터미널에서는 일본항공 국내선을 중심으로 일본 항공의 자회사인 일본 트랜스오션 항공, 그리고 기타 일본 국내선 전문 항공사인 스카이마크 항공과 스타플라이어가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5일쯤 뒤에 다시 올 곳이라 미리 위치 정도만 체크를 했습니다만, 잠시 후 도쿄로 들어가는 케이큐 열차가 들어와 바로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그렇게 케이큐 열차를 타고 들어가, 첫 목적지인 시나가와역에서 내려 개찰구로 나왔습니다만, 역에서 내리자마자 온몸으로 느껴진 엄청난 열기에 핸드폰을 보니...
진짜 더웠던 겁니다.(..)
예전 도쿄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만, 그때도 느끼지 못한 30도 중반을 이번에 처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더위를 참지 못하고 케이큐 시나가와역의 지하를 통해 피신(?)을 한 후, 두 번째 목적지인 JR 시나가와역 부근으로 이동했습니다.
케이큐에서 시나가와역으로 환승하는 환승통로.
이 환승 통로 우측의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거대한 JR 시나가와역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더위를 뚫고(?) 방문한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JR EAST Travel Service Center)의 시나가와역 지점.
이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어 방문을 했습니다.
1. 사전에 미리 예매한 도쿄 와이드 패스(Tokyo Wide Pass)의 실물 교환
2. Suica 구매
1의 경우 사용일은 다음날부터였지만 다음 날 일정상 패스를 교환할 방법이 없어 먼저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글에서도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만, 도쿄 와이드 패스는 이용일 전에 교환을 하더라도 사용은 정해놓은 사용일부터 사용 가능한지라 딱히 문제는 없었고요.
Suica
도쿄 지역의 교통 카드, T머니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만큼 충전해 사용하면 됩니다.
[구매 방법]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 일부 지점(도쿄/시나가와/신주쿠/이케부쿠로/우에노) 에서 1인 1매 구매 가능
[구매 가격] 현재 Suica는 2가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ㄴ 1,000엔 = 보증금 500엔+500엔 충전
ㄴ 2,000엔 = 보증금 500엔+1,500엔 충전
[주의사항]
- 현재(24/08 기준) 하네다 공항/나리타 공항에서는 붉은색의 Welcome Suica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 각 센터에서 보유 중인 Suica의 재고 상황에 따라 구매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구매한 일본의 교통카드인 Suica는 원래라면 JR 히가시니혼 역 내 자동판매기에서 편하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만 현재는 IC카드 칩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구매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Suica의 판매는 일부 대형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에서만 1인 1매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네다 공항/나리타 공항에서는 일반 Suica를 판매하지 않고 Welcome Suica라는 28일 간만 사용할 수 있는 Suica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오시는 목적에 따라 사용할 Suica에 차이가 있어, 아래 차이점을 염두해두시고 사용하시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는 이번 한 번만 올 예정이다
- 교통 카드를 사는데 예치금을 내기 싫으며, 카드를 반납하기도 귀찮다
=> 입국 후 공항에서 붉은색 Welcome Suica를 구매해 이용 - 일본에 10년 이내로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
- 예치금은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언제든지 원할 때 교통 카드를 쓰고 싶다
=> 시내 이동 후 초록색 일반 Suica로 구매해 이용
...그렇다고 해도 사실 전 이미 iPhone에서 Suica를 이용하고 있었던지라, 굳이 Suica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스이카는 8월 말 아는 동생이 도쿄 여행을 갈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가는 김에 겸사겸사 선물로 주기 위해 구매하였습니다.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단 생각과 다르게 정말 싱겁게 스이카를 구매해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요.
그래서 일반 Suica도 아마 재고만 있다면 큰 무리는 없이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시나가와역에서 소기의 목적을 생각보다 빠르게 달성하고, 원래라면 이 시점에서 도쿄 서브웨이 패스를 시작할 생각이었습니다만.....
밖이 너무 더워 결국 패스 영역과는 아예 상관이 없는 JR 야마노테선을 탔습니다.(...)
(210엔 차감)
사실 이 날은 저녁에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어 신주쿠에 먼저 짐을 놓고 이동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일정이라면 시나가와에서 출발하는 이 시점에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이용해 도쿄 메트로를 이용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엄청난 더위에 그냥 돈을 쓰더라도 빨리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결국엔 따로 돈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고 JR을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신주쿠 역에 들러 코인 락커에 짐을 맡기고, 캐리어가 없어 손이 가벼워진 다음에야 머리가 돌아가 드디어 도에이 신주쿠선을 시작으로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사용을 시작했고, 그렇게 양손이 홀가분해지자 이번 도쿄 여행의 서브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진짜 첫 목적지인 마음의 고향아키하바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