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양대 국적사, ANA와 JAL은 FSC 답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내에서 Wi-Fi 연결 서비스도 그 중 하나로, 최근 국제 트렌드에 맞게 기내에서 편하게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 양대 FSC 모두 일본 국내선에서 기내 Wi-Fi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른 LCC들은 잘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기 때문에, 이 점이 바로 FSC와 LCC의 차이이지 않나 싶은데요
현재 작성중인 도쿄, 왓카나이 항공편으로 ANA를 이용했는데, 이 때 기능을 써보았기 때문에, 혹시나 일본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아예 이 정보를 별도로 정리해볼까 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제선도 결제를 해야된다는 점을 빼면 접속 방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국내선 위주로 설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목차
ANA 기내 무선 Wi-Fi 연결에 필요한 준비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무선 Wi-Fi가 지원되는 디바이스
무선 인터넷을 쓰려는거니, 당연히 무선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폰도 되고, 노트북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ANA 앱 설치
권장이라곤 합니다만, 지원되는 브라우저가 상당히 한정되어 있어 되도록이면 설치를 추천합니다.
따로 우회할 필요 없이, 한국 스토어에도 있기 때문에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를 하면 됩니다.
[Android용]
[iOS용]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국제선 한정)
만약 국제선에서 이용하신다면 결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결제가 필요한 카드가 필요합니다. (달러 결제)
국내선은 그런거 없이 마음대로 쓰면 됩니다.
ANA에서 Wi-Fi 이용 가능 기재
ANA의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되는 항공기 대부분들은 1 기내 Wi-Fi 및 기내 Wi-Fi 엔터테인먼트 이용이 가능합니다. ANA 국내선에선 사실상 기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가끔 ANA의 국제선 기재가 국내선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2이 경우는 기내 Wi-Fi만 지원됩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좌석 내 부착된 퍼스널 모니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ANA의 국제선의 경우, 비행기 문 우측 상단의 위 로고가 붙은 기종은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만,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유료로 결제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똥차인 보잉 767-300ER, 보잉 787-8 (일부 기종), 에어버스 A320에서는 Wi-Fi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똥차라서 그런건 아니고, 원래 이 기재들에서도 ANA Wi-Fi Service이란 명칭으로 기내 Wi-Fi가 서비스되었습니다만, 제공되는 업체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너어어어어어어어어무 느린데다가 해당 기종들은 똥차오래된 기재들이라 따로 개선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했습니다.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본 국내선에서 탑승할 수 있는 ANA의 유일한 프로펠러기, 드 헤빌랜드의 Q400 기재로 운영되는 노선(Q4A/Q84)에서는 기내 Wi-Fi 연결 시 엔터테인먼트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내 Wi-Fi로 할 수 있는것
비행 중 기내 Wi-Fi 엔터테인먼트 (영화/드라마 등) 감상
네트워크를 연결한 기기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 기내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감상이 가능합니다.
ANA의 자회사인 피치항공을 이용해 보셨으면 금방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때 뮤직 & 아트쪽은 인기가요나 BTS 콘서트같은 K-컨텐츠들이 많이 서비스되고 있네요.
에어쇼 감상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꽃(?)인 에어쇼 감상도 가능합니다.
현재 송출중인 방송 감상 (국내선 한정)
국내선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현재 방송중인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국내선 기내 공용 모니터에서는 특정 채널을 고정해놓고 같이 틀어주기도 합니다.
무선 인터넷
어떻게 보면 이쪽이 가장 큰 기능입니다.
브라우저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증 후 웹서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SNS의 사진 업로드정도는 가능합니다만, 유튜브 재생은 불가능합니다
ANA STORE@SKY에서 물품 구매
ANA의 기내 상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결제는 기내에서 바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방법
기내 와이파이는 앱을 이용해 연결하는 경우/노트북을 사용해 연결하는 경우(브라우저도 여기 포함)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ANA 앱을 통해 연결하는 방법
1. 먼저 비행기에 탑승한거니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ANA-WiFi-Service"라는 이름의 네트워크를 연결합니다.
2. 네트워크 연결을 확인한 후, ANA 앱을 실행해 기내 WiFi(機内 WiFi) 아이콘을 누릅니다.
2-1. 만약 국제선에 탑승하신 경우라면, 2 메뉴 다음에 Wi-Fi 결제 플랜이 표시됩니다.
이 화면에서 결제를 진행한 후 기내 Wi-Fi 이용이 가능합니다만 가격이 비싼지라 길게 타 풀 플라이트 플랜으로 이용하는게 아니면 메리트는 크지 않습니다.
(단 비즈니스 이상 등급의 탑승객은 기내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정상적으로 기내 Wi-Fi에 연결되었으면 이런 메인 메뉴가 출력됩니다. 이용할 메뉴를 눌러주면 되며, Wi-Fi 엔터테인먼트는 이륙전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4. 다만 기내 인터넷은 이륙 후 10분, 즉 안전벨트가 꺼지는 타이밍부터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벨트 사인이 꺼진 후, 위 메뉴의 인터넷(インタネット) 버튼을 눌러 인터넷 접속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면 위 안내문이 출력됩니다. 아래 약관 동의를 누르고 다음을 눌러 진행합니다.
6. 이 화면이 뜨면 인터넷 설정이 완료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웹서핑이나 SNS가 가능합니다.
브라우저로 연결하는 방법
1. 위 1번과 동일하게 비행기 모드로 바꿔놓은 후, 무선 인터넷으로 "ANA-WiFi-Service"를 접속합니다.
2. 브라우저를 키면, 인증과 함께 메뉴화면이 출력됩니다. 이후부터는 상단과 동일하게 진행하면 됩니다.
주의사항
기내 Wi-Fi 인터넷은 이륙 후 궤도에 올라가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안전벨트 사인이 꺼진 이후부터 연결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전엔 위 이미지처럼 경고문만 출력되고 연결되지 않습니다.
국제선 결제는 달러로만 결제됩니다.
그래서 혹시나 국제선에서 쓰시는 경우라면 달러가 결제되는 카드가 필요합니다.
물론 국내선은 무료니깐 괜찮습니다.
유튜브/넷플릭스같은 동영상 앱들은 시청이 불가능합니다.
속도가 그렇게 막 엄청 느리진 않습니다만, 역시 유튜브를 보기엔 조금 느린 속도라서 그런지 아예 유튜브를 싹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넷이 잘 되도 동영상은 재생되지 않으니, 영상을 보실 분들이라면 오프라인 저장을 진행해 오셔야 합니다.
사실 저도 이게 된다는건 알았는데 정작 그걸 다 알고난건 비행기 내리기 직전이라 결국엔 도쿄로 돌아올때만 사용했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더 잘 사용했을텐데...라는 마음과 함께, 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