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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2024.07_도쿄, 왓카나이

20.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구경하고 철도박물관으로 - '24.07 도쿄, 왓카나이

에츠토 2024. 9. 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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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서 밤늦게 어떻게든 들어온 다음날, 이 날부터는 따로 일정을 움직일 예정을오, 아침에 아는 동생네 집에서 나와 약 8시간 전에 왔던 루트를 그대로 돌아 도쿄역으로 이동했습니다.

 

19. 일본의 가장 높은 고도를 달리는 특별열차, HIGH RAIL 1375 - '24.07 도쿄, 왓카나이

지난 여행기에서 연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만,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과 일단은 밖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고부치자와역의 코우미선 개찰구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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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꽤 덥군요. 아침 8시부터 32도라니........

 

이 더위를 뚫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히가시오지마역에 간 후, 바쿠로요코야마역 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제는 환승통로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하게 실내에서 간접 환승을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에키태그를 찍어야 되니 굳이 개찰구 밖에 나와서 환승을 했습니다. 어차피 도에이 신주쿠선은 이용금액을 내야 되고, 에키태그는 보통 개찰구 밖에 있으니 나오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고요.

다행히 개찰구 밖에 나오긴 해도 밖으로 나가진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연결이 되어있어, 이번에도 에키태그를 태그 했습니다.

아 참고로 이 역은 도에이 아사쿠사선과도 연결은 되어있습니다만, JR 바쿠로쵸역과 도에이 아사쿠사선 히가시니혼바시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에키태그를 체크하고 들어온 JR 바쿠로쵸역.
여기서 소부 쾌속선 열차를 타고 도쿄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 날은 평소부터 가보고 싶었던 사이타마 철도 박물관 방문을 위해 첫날 시나가와역에서 일괄발권한 도쿄 와이드 패스의 예약 지정석 마지막 열차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아직 도쿄 와이드 패스는 1일 반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만, 나머진 즉흥적으로 기계에서 예약할 생각으로 지정석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4. 예약한 패스를 찾고, 스이카를 사기 위한 여정 - '24.07 도쿄, 왓카나이

그렇게 짐을 다 찾고 하네다 2 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열차가 다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평소라면 주로 JR을 탑승하기 때문에 도쿄 모노레일을 탑승해 시내로 이동합니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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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도쿄역. 도쿄의 중심역답게, 여전히 복잡하고 여전히 사람이 많네요.

일단 캐리어를 코인로커에 던져두고, 시간이 좀 남았으니 에키태그를 찍기 위해 움직여봅시다.

 

도쿄역 야에스 개찰구에 있던 포켓몬 스탬프. 당시엔 9월 1일까지 포켓몬스터 스탬프 랠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도쿄의 중심지답게 스탬프랠리 최종 특전 수령은 도쿄역의 Newdays에서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전 에키태그를 찍어야 되니, 저 화살표에 나온 대로 반대편으로 가 NFC를 찍어봅니다

 

역시 도쿄의 중심, 특히 JR 동일본의 중추역답게, 에키태그 한방에 11 노선의 활성화되네요.

JR 동일본이 관리하는 신칸센 3 노선인 조에츠 신칸센/호쿠리쿠 신칸센/토호쿠 신칸센야마노테선/케이힌 토호쿠선, 도카이도선, 우츠노미야선, 타카사키선, 츄오선 급행, 츄오 소부 쾌속선, 케이오선까지 모두 체크되네요. 겁나 길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왜 없냐고요? 그건 JR 도카이가 문ㅈ....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또 다른 유명한 노선, 도카이도 신칸센은 JR 동일본이 아닌 JR 토카이가 관리하고 있어서 에키태그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에키태그를 찍고 슬슬 시간이 되었으니, 다시 개찰구에 찍고 도쿄역의 신칸센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딱 8시간 만에 다시 왔네요.

신칸센은 이렇게 전용 플랫폼이 추가로 있어 이 플랫폼도 지나가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도쿄역/시나가와역의 경우 운행하는 회사가 다른 신칸센이 붙어 있기 때문에 타실 때 더 주의하셔야 됩니다.

물론 개찰구 앞에는 이렇게 각종 열차의 출발 플랫폼과 시간이 표시됩니다.

제가 탈 열차는 저 아래에 있는 조에츠 신칸센 토키 313호로, 니가타까지 2시간 정도에 이어주는 고속 열차입니다.

물론 전 철도 박물관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니가타까지 가지도 않고 두 정거장 다음인 오미야역에서 내립니다. 대충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KTX를 타고 가는 경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개찰구 앞에 시간표를 확인하니 아직 40분 정도 남아있어, 열차나 구경할 겸 개찰구로 빨리 들어가 봅니다.

어차피 대기실도 있을 테니깐요

 

신칸센 개찰구 내부로 들어오니, 각 신칸센이 출발하는 플랫폼과 함께 JR 돈카이 도카이도 신칸센의 개찰구가 보입니다.

이 도쿄역에는 지역 위치 상 신칸센을 포함해 JR 동일본이 관리하는 열차들이 대부분입니다만, 딱 한 노선 도쿄와 오사카를 이어주는 신칸센이자 러시아워 때는 3분마다 1대씩 오는 고속열인 도카이도 신칸센은 JR 도카이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카타까지 갈 수 있는 산요 신칸센은 JR 서일본에서 관리합니다만, 두 열차는 직결 연결이 가능하다 보니 같이 묶여서 안내가 되고 있고요.)

어쨌든 같은 신칸센임에도 엄연히 운영하는 회사는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신칸센 개찰구가 따로 있고 역사 내부도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시간이 남았으니, 곧 탑승할 22번/23번 플랫폼으로 올라가 정차해 있는 열차들을 구경하기로 합시다.

이전 여행기에 말씀드렸지만, 신칸센을 눈앞에서 본건 처음이라 조금 기대되었습니다.

 

올라오니 많은 승객분들이 내리고 타고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도쿄의 현관이라 그런지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타고를 반복하네요.

왼편 23번 플랫폼에는 가나자와로 가는 호쿠리쿠 신칸센/니가타로 가는 조에츠 신칸센이, 오른편에는 토호쿠 신칸센의 열차가 정차되어 있네요. 왼편은 니가타로 가는 신칸센 E7계 전동차, 오른편은 신아오모리역으로 가는 하야부사 신칸센 E5계 전동차아키타로 가는 코마치 신칸센 E6계 전동차가 병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이 두 열차는 이렇게 병결해서 달리다가 모리오카역에서 뒤편에 있는 신칸센 E5계 전동차는 홋카이도 방향으로, 앞편에 있는 신칸센 E6계 전동차는 아키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잠깐, 뒤에 뭔가 특이한 친구가 있네요?

 

오, 이렇게 보니 신칸센 E2계 전동차똥차네요. 현재 토호쿠 신칸센 야마비코 등급으로만 운행되는 이 열차는 곧 퇴역이라고 들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 엄청 운이 좋네요.

똥차를 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전동차를 찍기 위해 많은 철덕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오오....

 

그렇게 정차하던 E5계, E6계의 열차 출발 시간이 되어 출발하고, 다음 출발열차를 기다리는 사이에 제가 탈 옆 플랫폼을 보았습니다.

그제야 전광판을 자세히 봤는데, 알고 보니 지금 정차된 토키 311호는 하루에 딱 한 편 있는 속달형 열차였네요. 이 편성은 대부분의 신칸센이 정차하는 우에노역에도 정차하지 않고 오미야역만 거쳐 바로 니가타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는 속달 편성입니다. 이렇게 가면 도쿄역에서 약 1시간 30분 만에 니가타역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조에츠 신칸센이 대충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는 거리 정도고 같은 거리에서 KTX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니 정말 빨리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전광판을 보다가, 다음 옆 플랫폼에선 뭐가 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 이게 오네요?

 

이번에도 토호쿠 신칸센입니다만, 신칸센 E5 전동차 뒤에는 방금 본 신칸센 E6 전동차가 아닌 새로운 신칸센이 붙어있습니다.

이 신칸센은 신칸센 E8 전동차로, 2024년 3월에 데뷔한 위에 똥차랑은 완전히 다른 따끈따끈한 신차입니다. 이전 여행기에서 신칸센 테마 알루미늄 스푼 중 이 E8계를 테마로 한 스푼을 마지막에서야 구했는데, 그 E8계 신칸센을 눈앞에서 보네요.

 

19. 일본의 가장 높은 고도를 달리는 특별열차, HIGH RAIL 1375 - '24.07 도쿄, 왓카나이

지난 여행기에서 연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만,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과 일단은 밖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고부치자와역의 코우미선 개찰구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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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동차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라 그런지 오른편의 가족분들처럼 열차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기념사진을 많이 찍고 있네요. 

 

이렇게 새로운 E8계를 구경하는 사이, 옆 플랫폼에선 토키 311호가 출발을 하고, 제가 탈 토키 313호의 차내 정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차내 정비가 완료돼야 입장이 가능한 만큼, 좀 더 신칸센 E8계 전동차를 보기로 합시다.

 

이 신칸센 E8계 전동차는 위에 설명했다시피 2024년 3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새로운 신칸센으로, 야마가타 신칸센 츠바사 편성으로 운행되는 열차입니다.

이전 여행기에서 소개한 신칸센 알루미늄 스푼 디자인이 E3계 츠바사와 리조트 신칸센인 토레이유 츠바사, 그리고 E8계 를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열차들은 야마가타 신칸센을 운행하던 열차들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E3는 곧 퇴역이 예정되어 있고, 반대로 E8계는 이 노후된 E3계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투입되는 새 신칸센인데요.

 

12. 특별한 편성, 그리고 '그 명?물'과 함께 야마나시로 - '24.07 도쿄, 왓카나이

첫날부터 정신없이 돌아다닌 이후에 맞은 다음날,이 날은 아침부터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되는 일정이라 아침 5시 30분 기상해 준비를 마치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는 동생네 집에서 숙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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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칸센은 미니 신칸센이란 규격으로 신칸센 전용 선로에선 신칸센 속도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일반 재래선 노선에 들어갈 경우 일반 속도를 낮춰 운행을 할 수 있는 신칸센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일반 재래선과 신칸센의 선로 규격이 달라 신칸센이 일반 철로를 운행하지 못하는데, 이 단점을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보완한 것이 바로 미니 신칸센 규격인 것이죠. 물론 KTX는 일반 철도와 같은 규격이기 때문에 1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쨌든, 이 전동차는 나중에 탈 기회가 있겠거니 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덧 제가 탈 조에츠 신칸센 토키 313호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저도 빠르게 줄을 섰습니다. 어차피 지정석을 예약한지라 큰 상관은 없었지만요...

 

아직 실내 청소가 진행되고 있어, 문이 열리진 않았습니다.

조에츠 신칸센은 모든 열차가 JR 동일본의 국밥 신칸센 차량인 신칸센 E7계 전동차로 운행 중입니다. 호쿠리쿠 신칸센이라면 JR 서일본 구간에서도 운행하는 만큼 동형 열차인 신칸센 W7계 전동차도 가끔 운행합니다만, 줄무늬 하나라도 다른 E5/H5랑 다르게 이 둘은 외형도 같은 데다가 이건 조에츠 신칸센이니까 E7계만 있습니다.

 

잡설은 이쯤에서 하고, 조금 기다리니 문이 열려 제가 예약한 자리로 갔습니다.

 

어차피 2정거장만 가는데, 굳이 안쪽 좌석에 앉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에 가장 앞자리로 예약했습니다.

책상이... 좀 크네요

 

그렇게 열차를 30분 타고, 사이타마의 현관인 오미야역에 도착을 합니다.

철도 박물관은 여기서 뉴 셔틀을 타고 들어가야 되니, 일단 하차를 합시다.

이 역엔 다양한 신칸센이 정차하고, 철도 박물관도 있기 때문에 신칸센 플랫폼에서 내려오면 이렇게 현재 JR 동일본에서 국밥처럼 사용하는 E5계 / E6계 / E7계의 신칸센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차한 오미야역은 처음 방문했는데, 역시 사이타마의 현관이란 별칭에 맞게 역사가 정말정말정말 큽니다. 어지간한 도쿄의 중대형 역과 비슷한 크지이지 않나 싶은데요.

 

물론 에키태그도 가볍게(?) 찍어주고요.

도쿄역/오미야역만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노선이 찍혀있었습니다. 그만큼 이 두 역은 다양한 노선이 지나간다는 이야기인데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뉴 셔틀을 타러 이동하겠습니다.

 

오미야역에서 뉴 셔틀을 타러 가는 통로의 이미지.

이 이미지를 보니 철도박물관에 가는 느낌이 제대로 드네요.

 

뉴 셔틀로 가는 길.

가는 길엔 오미야역에 있는 복합 쇼핑몰인 루미네를 지나가게 됩니다.

 

이윽고 도착한 뉴셔틀의 티켓 판매기. 

철도 박물관을 가기 위해서는 오미야역에 연결된 뉴 셔틀을 타고 1 정거장을 이동하면 됩니다. 도보 20분 정도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건 아침부터 32도를 찍은 도쿄의 더위를 생각하면 열사병 디렉트행이라 일단은 보류했습니다.(..)

 

1 정거장만 이용하는데도 190엔이라니, 정말 일본의 교통비는 사악하군요.

 

그런데, 어제부터 시작한 도쿄 와이드 패스는 철도 박물관까지 방문이 가능하도록 뉴 셔틀도 탑승이 가능한 특례가 있습니다. 다만 도쿄 와이드 패스로 이용하는 경우 자동 개찰구는 이용할 수 없으며, 역무원에게 확인을 받고 패스에 도장을 찍어 입출입을 진행합니다. 자동 개찰구에 넣었는데 인식이 되지 않아 역무원분께 확인해 보니, 도쿄 와이드 패스는 직접 확인을 받고 이용해야 된다고 해서 약간은 뻘쭘해졌습니다.

 

여하튼 직원분께 확인을 받고 플랫폼 안으로 들어와 뉴 셔틀에 탑승합니다.

이 뉴 셔틀은 과거 토호쿠 신칸센과 조에츠 신칸센을 지으면서 생긴 사이타마 각 도시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보상형태로 제작된 경전철로, 김포 골드라인과 마찬가지로 출퇴근시간에 매우 많은 사이타마 시민들을 허브인 오미야에 밀어 넣어 사이쿄선의 혼잡도를 올려주는(?) 일등 공신을 하는 경전철입니다. 최흉선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갔을 시간엔 출퇴근이 끝났을 시기라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이 열차는 무인 운행으로 운행되는데, 

 

그렇게 뉴 셔틀을 타고, 바로 다음역인 테츠도하쿠부츠칸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 내릴 때부터 여긴 철도 관련된 게 많다는 걸 보여주는데요

특히 이 역에는 전철 역임에도 아케이드용 게임 전차로 고!!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여긴 오락실이 아닌데 전차 관련된 아케이드 게임까지 갖다 놓은 시점에서 이 역의 아이덴티티를 한 번에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열차를 잔뜩 구경하고, 또 열차를 구경하러 철도 박물관으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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