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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4.07_도쿄, 왓카나이

11. 신주쿠의 한식 야끼니꾸집 "몽실이"에서 약속 겸 식사 - '24.07 도쿄, 왓카나이

에츠토 2024. 9. 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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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신 후, 저녁 약속을 위해 신주쿠로 이동했습니다.

 

10. 36년만에 부활한 에비스 공식 양조장,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 '24.07 도쿄, 왓카나이

긴자 크로싱에서 시원하게 체력을 보충하고, 연결된 지하 통로를 거쳐 긴자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9. 긴자에서 만날 수 있는 닛산의 과거와 미래 - 닛산 크로싱 긴자 - '24.07 도쿄, 왓카나

xcheto.tistory.com

 

다만 이 날은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사용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JR이 아닌 도쿄 메트로를 이용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편한 JR을 냅두고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도에이 오에도선을 타고 뺑 돌아 갔습니다(...)

 

개인적으론 도쿄 여행 중에서는 이런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서 굳이 도쿄에서는 패스류를 자주 이용하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최종 목적지라던가 내일부터 움직일 일정때문에 패스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도착한 신주쿠역입니다.

 

오에도선 출구에서 요리조리 지나가 JR 신주쿠역 서쪽출구쪽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약속 장소는 가부키쵸인지라, 이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더웠습니다만, 그래도 저녁이 가까워져 점점 온도는 떨어지는것 같기도 했지만 여전히 더웠습니다.

 

 

서쪽 출구에서 가부키쵸로 가는 길.

 

역시 신주쿠는 사람이 많네요...

이 도로를 가로질러, 목적지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신주쿠의 메인(?)인 카부키쵸의 입구입니다.

게임 용과 같이에서 카무로쵸라는 이름으로 구현된 도시로, 우측의 외국인의 친구(?) 돈키호테도 있네요

 

 

카부키쵸의 명물(?) 중 하나인 신주쿠 토호 빌딩을 지나갑니다.

이 건물은 빌딩 위에 토호 그룹의 프랜차이즈 캐릭터인 고질라가 전시된 걸로 유명한 건물로, 토호 그룹의 (과거) 플래그십 영화관이었던 토호 시네마 신주쿠점과 중고급 비즈니스인 호텔 그레이스리 신주쿠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이 보였다는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게임 패닉 신주쿠 카부키쵸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건물 앞이 최근 도쿄에서 문제가 되는 토요코 키즈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 속칭 멘헤라 파크라서 그런지 옛날보다도 상당히 어수선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나오면서 느낀 카부키쵸 특유의 삐끼들도 있었습니다만 이 동네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차라리 삐끼들이 좀 낫겠다 싶네요.

 

어쨌든, 다들 오락실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라 이 게임장에서 접견하고, 저녁 식사로 이동하기 전 시간이 살짝 남아 게임도 플레이했습니다.

무슨 게임을 할까 두리번거린 와중에, 이번에 코나미에서 출시한 폴라리스 코드가 보여 이 때 처음 플레이 했습니다.

여행 리뷰라 자세히 적지는 않을 예정입니다만, 개인적으론 기존 아케이드 리듬게임과 꽤 방향성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 9월 현재 국내에서도 부천 어택 게임장에서 인컴테스트가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발매되면 그래도 가끔씩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을 한 두어판 하고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을 신주쿠의 한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숯불 야끼니꾸 몽실이(炭火焼肉モンシリ)

한국식 숯불 야끼니꾸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인 당 드링크 1잔씩은 무조건 시켜야 되는 로컬룰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15:00 ~ 02:00

[위치]
신주쿠 지하상가 15B에서 나와 걸어가시면 됩니다. (도보 5분)
위치가 조금 복잡해, 구글 지도를 사용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판매 메뉴]
삼겹살 - 880엔
규탕 - 1,500엔
곱창 전골, 닭도리탕, 부대찌개 등 - 3,000엔
등등..
 

モンシリ (新宿三丁目/韓国料理)

★★★☆☆3.51 ■【新宿駅徒歩5分】”モンシリ名物のつきだし”と冬は暖かい韓国鍋かサムギョプサルで乾杯! ■予算(夜):¥3,000~¥3,999

tabelog.com

 

사실 일본까지 갔는데 굳이 한식을 먹을 이유는 없긴 합니다. 돌아가면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깐요.

다만 아는 동생이 여기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이 파티원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사실상 이 날 밖에 없어서 이 식당으로 깜짝(?)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한식당 답게 정갈한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한식은 정말 손을 꼽을 정도로 몇 번 안먹어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찬이 꽤 맛있었습니다.

 

여기 야끼니꾸가 괜찮다고 해서, 처음에는 소고기 야끼니꾸로 시작했습니다.

규탕으로 시작했는데, 야끼니꾸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어지간한 야끼니꾸집들보다도 좋네요.

 

 

그렇게 고기를 먹고, 식사로 부대찌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나름 현지식으로 재해석된 부대찌개입니다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여기는 평가를 매긴다기보단, 좋은 사람들과 좋은 밥을 먹었다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양은 2~3인분이 기본이라 메뉴 1개~2개만 시켜도 4명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본 생활 중에 한식이 그립다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제가 살고 있을때 이런곳이 있었다면 그래도 자주 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으니깐요.

 

 

그렇게 식사를 하고 신주쿠 역에 와서 에키태그를 찍은 후, 내일 일정을 위해 도에이신주쿠선을 타고 아는 동생네 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이동을 해야되기 때문에, 일찍 들어가서 잠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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