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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식당 방문

육즙 팡팡 터지는 야끼토리 전문점, "야키토리 나루토 강남점"

에츠토 2024. 11.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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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닭요리를 좋아하는데요. 치킨부터 닭백숙, 닭도리탕까지 닭요리라면 1일 2회라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닭고기를 좋아하는데요.

제가 이렇게 닭고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길 들은 친구들이 여길 가보면 어떨까? 라고 이전부터 추천했던 야키토리 집이 있었고, 결국 그 예약에 성공해 방문한 방문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올 3월에 갔다와서 갔다 온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안올리는거보단 좋지 않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그렇게 도착한 야키토리 나루토 강남점, 갔던 친구가 여기 츠쿠네가 정말정말 맛있다고 해서 조금 기대하고 있스빈다.

밖에는 이 가게의 아이덴티디가 적혀있는데요.

오마카세 형태로 음식들이 제공되고

한국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닭 특수부위가 제공되고

이걸 전부 야키토리로 맛볼 수 있는 장소라는것이죠.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간지라, 좌석이 미리 준비되었네요.

좌석 중앙엔 이렇게 붉은 봉투가 있는데요

이 봉투 안에는 현재 판매되는 시즌 한정 메뉴가 있었습니다.

3월에 가서 그런지, 겨울과 봄 한정 메뉴들 위주로 있었습니다. 

 

먼저 가본 친구의 추천을 받아 오마카세 7코치 코스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고등어 가마솥밥을 시키고, 다들 마시고 싶은 주류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오마카세 코스의 첫 번째 야키토리로 59초 생 츠쿠네가 나왔습니다.

이 츠쿠네는 만든 직후 59초만에 먹어야된다고 해서 59초 생 츠쿠네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산초와 시치미를 뿌려 먹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음식 설명을 해주신 후 옆에 자그만한 모래시계를 가져다 주십니다. 이 모래시계가 다 되기 전에 먹는게 좋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저는 로망도 없이 그냥 한입에 꿀꺽 먹었습니다. ㅋㅋ

한 입에 다 넣고 씹으니 츠쿠네에 함축된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매우 맛있는 식감과 맛이 나오네요. 이거 정말 놀랍네요.

그렇게 츠쿠네를 한입에 다 마시니, 제가 시킨 시즌 한정 사와 샘플러 4종을 주문했는데요.

모두 한 모금정도 조금씩 들어있었습니다. 색깔도 엄청 이쁘네요.

먼저 붉은색은 딸기 사와입니다.

생 딸기는 아니라 건조 딸기를 썼습니다만, 그래도 딸기 과즙이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사와네요.

두 번째 이 투명한 친구는 배 사와인데요.

배 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만, 배 특유의 청량하고 달달한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세 번째로는 블루 레몬 사와입니다.

사실 블루 하와이 시럽이랑 레몬 모두 색채가 강한 친구라, 새콤에 가까운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일단 색이 상당히 이쁘다는 점에서 플러스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겨울 하면 생각나는 과일로 만든 귤 사와입니다.

어떻게 보면 앞 3개보다는 특색이 좀 덜합니다만, 그래도 꽤 준수한 맛이었습니다.

다음 나온건 새우 삼겹살입니다. 뭐 야키토리집에 닭만 있는건 아니니깐요.

통새우에 대패삼겹살이 돌돌 말려있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다음으로 나온건 아마 무릎 연골꼬치로 기억합니다.

꼬독꼬독 씹히는게 맛있었습니다.

이때 쯤 시켰던 사와를 전부 마셔 생맥주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이 시점에서 맨 처음 시켰던 고등어 가마솥밥도 같이 나왔습니다.

 

안을 열어보니 고등어의 녹진한 향과 함께 숯불로 구운 잘 익은 고등어와 솥밥이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고등어 가마솥밥은 다 익혀 나왔기 때문에 바로 퍼서 먹으면 되는데요

덜어서 먹어보자마자 "와 이거 물건이네"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 집을 추천해준 친구가 이 메뉴는 무조건 시켜야된다 라고 강조했는데, 진짜 강조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고등어의 기름진맛이 밥에 어우러져 고등어향이 강한 녹진한 밥이 되었습니다. 이건 진짜 술술 넘어가는 식사메뉴죠.

밥을 먹고 잠깐 휴식을 한 뒤 나온 다음 야키토리는 하츠, 닭 심장인데요.

제가 굳이 돈을 내고 사먹진 않습니다만, 이것도 꽤 별미네요. 가끔씩은 먹어주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 다음에 테바사키(닭날개)도 나왔습니다만, 이건 사진을 찍어놓진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닭목살과 닭다리살로 기억하는 2종과 함께 주문한 야키토리 7종 오마카세가 전부 나왔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추가로 야키토리 주문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위에는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건데, 뭘 시켰는진 가물가물하네요.

아래는 제가 시킨 난코츠(가슴연골)입니다. 개인적으론 저 난코츠의 물렁뼈를 굉장히 좋아해 주문할 수 있으면 주문하는데, 이걸 팔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바로 시켜 먹었는데 전체적인 퀄리티가 좋아서 그런지 이 난코츠도 상당히 잘 구웠네요.


 

같이 데려간 친구의 추천에 걸맞는, 전체적으로 맛이 다 깔끔하고 괜찮은 야키토리집이었습니다.

타래 양념을 칠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강하지 않고, 심지어 닭을 정말 잘 구우셨는지 안에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게 놀라웠습니다. 일본에서도 야키토리 이렇게 잘 구워주는 곳이 많지 않은데 말이죠.

보통 몇달 쯤 지나면 맛있는 가게도 가물가물해지기 마련인데, 야키토리 나루토는 계속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말정말 맛있는 가게입니다.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좋은 분위기에 밥을 먹고 싶다면 방문하면 어떨까 싶은 매장입니다.


키토리 루토 강남점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38 1층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야키토리 나루토 강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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