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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4.11_오사카

5. 일본 아마추어 야구의 성지 '한신 코시엔 구장'에 가다 / 고시엔 구장 방문기 1편 - '24.11 오사카

에츠토 2024. 12. 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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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서 열차 연착 억까(..)를 당한 후,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1시간 늦게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된거 다음 일정 생각해서 그냥 빨리가면 좋겠다고 생각해, 킨테츠/한신 환승구로 이동했습니다.
의도한건 아니었습니다만 미도스지선에서 내리면 바로 킨테츠 환승 통로로 빠질 수 있어서, 이동하는데 좀 편했습니다.

 

4. 예정보다 빨리 나왔는데 뭐??? 연착????? - '24.11 오사카

지난 여행기에서 생각보다 맛있던 기내식과 함께 도착한 간사이국제공항.원래 도착 예정시간보다 빨리 왔습니다만, 조금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어서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3. 한국 출발 대한항

xcheto.tistory.com

 

환승하러 가면서 본 킨테츠의 아이콘 특급 히노토리 입니다. 이 열차는 오사카 난바에서 미에현을 거쳐 나고야까지 가는 열차인데요.
시간은 당연히 신칸센 대비해서 더 오래 걸립니다만, 대신 광고에도 나와있다 시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나름대로 수요가 있는 열차이기도 합니다.

일단 캐리어도 있다보니 캐리어를 맡기려 코인락커로 가는길에 본 기념품샵. 윗층에 난바 지하상가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기서도 기념품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짐을 맡긴 후, 이 가게 옆에 패밀리마트가 있어 간단하게 마끼를 구매해 먹으면서 킨테츠 난바역 역사 내부를 살펴봅니다.

기념품샵 앞에는 이렇게 킨테츠선의 매표소가 있습니다.
일반 티켓도 구매가 가능하며, 특급 히노토리를 포함한 킨테츠의 특급 노선 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윗편에 노선마다 가격이 자세히 적혀 있어 

개찰구는 오사카의 중심 난바답게 많은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에현에서부터 고베까지 많은 지역에서 오사카를 방문할 때 이용하는 개찰구다보니 상당히 큰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킨테츠는 관광객에게도 조금은 진심(?)인지, 개찰구 앞엔 영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항상 상주하고 계십니다. 이건 좀 특이하네요.

카드를 찍고 킨테츠 난바역 개찰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난바에 있는 역이라서 그런지 개찰구 안에도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네요.

이 날은 사실 킨테츠선이 아닌, 반대로 가는 한신전기철도를 탈 예정입니다.

...사실 한신선은 이 플랫폼에서 일반/급행 등을 자유자재로 운행하는 계통이고, 급행을 타야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걍 먼저오는거 타자 라는 생각에 그냥 열차를 탔는데, 그게 일반열차였습니다.

그렇게 온 한신전기철도를 달리는 열차.
마침 내년부터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 2025 특별 래핑으로 되어있네요.

사실 완행을 탔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걸릴거라 생각했습니다만, 타고나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열차, 즉 한신 난바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한신 전기철도의 중추역 중 하나인 아마가사키역까지만 운행하고, 이후 건너편에 정차한 한신 본선의 특급 열차로 환승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역 시간표도 여기 맞춰져 있고요.

그래서 아마가사키역까지 편하게 간 후, 특급 열차로 환승해 지나가면서 찍은 풍경입니다.
이 열차는 한신전기철도의 모든 역을 지나, 이 한신전기철도와 직통운행을 하는 산요 전기철도의 산요히메지역까지 운행하는 직통특급 열차로, 일반 지하철 좌석과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의 지정석 없이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중간에 여러 역이 있습니다만, 다음역이 코시엔역이란건 부수적인 장점(?)이기도 했고요.

그렇게 도착한 코시엔역.
고교야구의 성지이자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인 한신코시엔구장이 있는 그 구장입니다.

오늘의 방문지인 한신코시엔구장이 있는 방향은 "서쪽 출구"입니다. 사실 여기가 거의 메인일 정도로 엄청 큰 출구인데요.
역에서부터 '여기에 한신코시엔구장이 있다'라고 할 정도로 홍보물이 이렇게 많이 붙어있네요.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엄청 넓은 광장과 함께 로손이 눈에 띄네요. 여기서부터 한신 타이거즈 로고가 보이는게 보니 진짜 한신 홈구장에 온 느낌이 벌써부터 듭니다(...).

앞으로 쭉 가면 이렇게 한신타이거즈 오피셜샵이 보이는데요.
여긴 특이하게 굿즈샵이 2군데가 있고, 이 두 군데가 모두 다른 컨셉의 굿즈를 판다는게 특이한 점이었습니다.

굿즈샵을 지나니 이렇게 한신고시엔구장의 입구가 눈에 띄네요. 역에서 내려서 쭉 걸어오면 바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길을 건너 가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는데요. 사실 역에서 쭉 걸어오면 매표소가 바로 보이게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ㄷㄷ
물론 시즌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간지라 매표소같은건 영업하지 않았습니다....

매표소 위에는 한신코시엔구장의 명물인 덩쿨나무가 있습니다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나뭇가지만 덩그러이 있습니다.

이 날은 스타디움 투어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스타디움 투어의 확인장소인 코시엔역사관으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시엔 역사관은 위 플랜카드에 나와있는것 처럼 구장 뒤쪽으로 돌아가면 있는데요

방문했을 당시엔 한신코시엔구장 개업 100주년을 기념해 야구만화들과 콜라보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924년 8월 1일에 개업을 했으니, 올해로 딱 100년이 된 건물입니다.
코시엔역사관 내에도 특별관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포스팅에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매표소 옆에 앙상한 덩쿨과 다르게 안에는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네요.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쭉 안으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그렇게 오늘의 목적지 코시엔 역사관에 도착했습니다.
도보로 약 10분정도 걸렸는데, 구장이 커서 오래걸렸을 뿐 걸어 가는 시간동안은 그렇게 멀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조금 쌀쌀하다보니, 일단 안으로 얼른 들어가보겠습니다.

역사관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접수처가 있는데요,
앞에 리셉션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드리니 오늘 진행될 스타디움 투어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려주셨습니다.
스타디움 투어는 이용 요금으로 2,000엔을 내야 됩니다만, 저는 인터넷으로 미리 결제한 상황이라 별도로 결제를 하진 않고 확인만 받았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도 자리가 비어있다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먼저 특전인 클리어파일과 함께, 뮤지엄 가이드와 여러가지 안내문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스타디움 투어는 투어 개최 10분전까지 지정된 장소로 모이라고 안내해주셨고, 이번 투어는 스타디움 투어 S2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16번 게이트 앞으로 모여달라는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뭐, 아직 투어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코시엔 구장의 시설물들을 좀 구경해보도록 합시다.

1층으로 내려와서 본 별관의 전경.
사실 코시엔역사관의 접수처는 코시엔 구장에 붙어있지 않고 코시엔 구장 건너편 건물에 별관 형태로 있습니다.

별관 1층에는 이렇게 메이저리그 관련 샵이 있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랑 메이저리그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이렇게 메이저리그 전문샵이 있는게 조금 특이했네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일본인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가 메인 배너로 있고, 일본인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각종 메이저리그 굿즈들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신 굿즈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1층 로손에는 이렇게 한신타이거즈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와 한신고시엔구장 한정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네요.

3루 바깥에는 야구탑이라고 부르는 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탑은 고교 야구를 기념해 건립된 모뉴먼트(기념물)로, 지금 보이는 이 탑은 2010년에 새롭게 지어진 3대 째 야구탑으로, 야구탑에는 봄에 개최되는 코시엔과 여름에 개최되는 코시엔의 우승 명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옆에는 한신고시엔구장의 구 명칭인 코시엔대운동장이란 명칭과 당시 외관 명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00년전 개업했을 당시엔 야구를 포함한 종합운동장으로 개업했습니다만, 점차 야구장으로 리모델링을 해, 현재는 4만 5천여석의 구장으로 개수되었습니다.

구장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화단 한쪽에 마련된 조형물. 보는 각도에 따라서 고시엔 글자가 보이는 조형물인데요. 
한신코시엔구장의 스탠드 디자인과 동일하게 만든 이 조형물은 한신코시엔구장 100주년 기념 카운트 조형물입니다. 현재는 100주년이 지난지라 100주년 축하 문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만, 올해 8월 1일까지는 카운트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잠깐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집합 시간이 되었고, 집합 장소인 16번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바로 이 코시엔구장을 샅샅히 보는 투어에 참가해보겠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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