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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4.11_오사카

12. 그 유명한 도요코인의 조식을 먹고 신오사카역으로... - '24.11 오사카

에츠토 2025. 2. 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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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서 술을 진탕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했습니다.
....물론 오늘도 술을 마셔야합니다. 아니, 사실 이 날이 본 일정이었죠.

 

11. 더 복잡해진 난바역에서 식사와 음주 풀코스! - '24.11 오사카

지난 이야기에서 하루카스 300에서 오사카의 경치를 보고, 약속시간이 되어 난바역으로 이동했습니다.  10.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천루, "아베노 하루카스 300" - '24.11 오사카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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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묵은 도요코인 지점은 이렇게 열차 선로가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신관은 좀 낫다고 하는데, 본관은 적나라하게 보여지는데요.
열차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운치가 있어 좋았습니다만, 민감하다면 아무래도 묵기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전 좋아합니다. 개꿀


방에서 대충 준비하고 1층으로 내려와 도요코인의 아이덴티디(?)인 무료조식을 즐기러 왔습니다.


이렇게 한쪽 구석에서는 식판과 젓가락/티슈 등이 있는데요.
위 도시락 통에 담아 방 안에서 먹거나 밖으로 포장해 가는것도 가능합니다.


메뉴는 밥부터 시작해서 빵도 꽤 골고루 있었는데요.
원하는 메뉴를 식판에 담아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한 끼 받아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평소엔 아침을 잘 안먹는데 여행을 갈 때에는 든든하게 먹는 편입니다. 특히 이후 일정이 술을 마시러 가는 일정이라 무조건 뭐든 먹어야됐거든요(..)

그렇게 밥을 간단하게 먹고 짐을 싼 후, 호텔 체크아웃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보여도 이 날 저녁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짐을 맡겨두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이 날은 전 날과 다르게 JR을 이용해야되는지라, 지하철쪽이 아니라 JR쪽 출입구로 갔습니다.

신오사카역 앞에는 이렇게 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있는데요.
이 공항은 오사카 국제공항, 즉 이타미 공항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진짜 국제공항인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려면 이 JR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야 갈 수 있으며, 이 안내문이 버스 안내문에 덕지덕지 붙어있었습니다.

JR 서일본에서 운영하는 신오사카역은 도쿄와 오사카를 이어주는 신칸센인 도카이도 신칸센이 서는 중심역인데요.
그 덕분에 오사카역을 이은 오사카의 제2관문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걸 보여주듯, 역사 아래엔 이렇게 차륜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도카이도 신칸센의 상징인 신칸센 0계 전동차의 차륜이, 오른쪽은 증기기관차의 차륜이 전시되어 있스빈다.
개찰구는 3층으로 올라가면 되,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개찰구 한쪽에는 이렇게 신칸센 출입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칸센을 타면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산요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까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중심지라 그런지 신칸센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넓은데요.


건너편에는 이렇게 여러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이 음식점에서 먹고 갈 수도 있고, 포장도 해갈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선 에키벤도 판매하고 있는데, 도쿄역 만큼은 아니지만 신오사카역에서도 다양한 에키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열차 도착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막간을 이용해 발권을 진행했습니다.


그건 바로 돌아갈 때의 하루카 티켓으로, 이것도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해놓은 티켓을 현장에서 교환했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티켓을 교환하려면 여권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권도 미리 챙겨왔습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한 하루카 티켓은 기본적으로 자유석 티켓입니다만, 티켓을 넣으면 좌석 지정도 가능한 특수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좌석을 지정하는 쪽이 좀 더 편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좌석 지정을 하는편이 좋습니다.

그렇게 티켓도 발권하고 잠깐 기다리니 제가 탈 열차가 도착할 예정이라고 해,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이번에 탈 열차는 JR 교토선으로, 한큐와 교토행 열차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일반 쾌속 등급 외에도 표정속도를 더 올린 신쾌속을 운영하는 노선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9시 13분에 출발하는 쾌속등급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제가 갈 야마자키역은 쾌속은 정차합니다만 신쾌속은 정차하지 않아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열차가 쾌속등급이거든요.

JR 교토선은 5/6번 플랫폼에서 승차가 가능합니다.

내려가서 제가 탈 쾌속을 기다리가보니, 오 꽤 보기 힘든 열차를 봤습니다.

이 녹색모양 열차는 JR 서일본의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로 운영되는 87계 침대 전동차로, 기존에 있던 침대특급 열차인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의 이름을 계승한 패키지 형태로 탑승이 가능한 크루즈 열차입니다.

이 열차에 탑승하면 1박 2일이나 2박 3일동안 이 열차에 타면서 산요/산인지역을 쭉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움직이는 고급 호텔을 표방하고 나온 열차이기 때문에 1박 2일 일정 최소 40만엔부터 시작하는 고급 특급 열차입니다.

이 열차가 있다는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우연이었지만 이렇게 지나가는 모습을 본건 정말 행운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보기 힘든 열차라는걸 반증하듯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잠깐 기다리니 제가 탈 일반 열차가 와,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보통은 신쾌속에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는지라, 일반 쾌속등급은 사람들이 별로 타지 않네요.

이제 이 열차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이자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야마자키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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