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에서 하루카스 300에서 오사카의 경치를 보고, 약속시간이 되어 난바역으로 이동했습니다.
10.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천루, "아베노 하루카스 300" - '24.11 오사카
지난 여행기에서 예약한 숙소의 체크인을 한 후, 저녁 약속까지는 시간이 남아 미도스지선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9. 그 유명한 토요코인은 과연 어떨까? "토요코인 신오사카 츄오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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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장소는 난바역 14번 출구입니다.
사실 관광지랑은 좀 동떨어져있는 도톤보리 입구입니다만, 식당이 요기 근처라서 여기서 보기로 했는데요
난바 구석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불금 저녁이란걸 감안해야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걸 보면 확실히 관광지는 관광지구나 싶네요.
잠깐 기다리니 만날 형이 와, 인사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가족여행 당시 난바에서 식사를 하려 했을 땐 밥을 먹을곳을 찾지 못해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사태를 안 만들기 위해 식당을 미리 예약했습니다.
미리 예약해놓은 음식점, 아타호우야 난바신사이바시 본점입니다.
음식과 주류 무제한을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적당히 얘기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이 집은 정말 푸짐하게 먹는데 최적화된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는것이 특징입니다.
당연히 주류도 무제한이기 때문에, 생맥주를 깔고 시작했습니다.
안주는 고기초밥을 필두로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고..
감자튀김같은 제품들이 많았고요
여러가지를 먹다보니, 둘 다 술을 달리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해 술잔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타베호다이, 노미호다이 옵션을 모두 넣으면 이렇게 생각없이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아, 적당히 배를 채웠는데요.
이대로 헤어지기 좀 아쉬워, 근처에 있는 고급 바에 들어가 2차를 달렸습니다.
재패니스 위스키 위주로 마시고 싶다고 리퀘스트를 해, 일단 먼저 닛카에서 제조되는 다양한 고급 위스키들도 소개를 받았고요
그 중 마셔보고 싶었던 요이치를 시작으로 위스키를 달렸습니다.
나중에 홋카이도에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위스키 공장입니다.
다음은 산토리 위스키의 메인 라인업인 하쿠슈/야마자키의 한정판인 Story of the Distillery 2024 입니다.
하쿠슈 증류소/야마자키 증류소을 테마로 한 한정판으로, 1년마다 한 번씩 나오는 한정 위스키입니다.
이 시리즈는 저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마셔봤는데, 풍미가 꽤 좋더군요.
다음은 하쿠슈 위스키의 면세버전, 하쿠슈 Japanese Forest입니다.
전 야마자키보다 하쿠슈가 더 맛있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하쿠슈는 인기가 적더라고요. ㅠㅠㅠ
마지막으로 마신 제품은 당시 신제품으로 나온 저렴이 위스키 닛카 프런티어입니다.
1병에 2,200엔이라고 하는데, 가볍게 마시는 용도론 꽤 괜찮지 않나 싶네요. 아예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불편한 산토리 가쿠빈하고 다르게 그냥 마셔도 꽤 괜찮은 물건이라 놀랬습니다.
그렇게 위스키바에서 술을 마시면서 다양한 이야길 했습니다.
되게 오랜만에 만난 형이라 여러 사는 이야기도 하고, 서로 위스키를 좋아해서 그런지 위스키와 관련된 이야기도 꽤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미도스지선 막차를 타고 신오사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내일...야마자키가는데....괜찮으려나....
걱정을 접어두고, 숙소에서 잠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