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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4.07_도쿄, 왓카나이

35. 왓카나이역 내 푸드코트 "왓카나이 셀렉트"에서 만난 "소야흑우로 만든 하야시라이스" - '24.07 도쿄, 왓카나이

에츠토 2024. 11.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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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여행기에서 노샷푸곶을 간 후, 조금 빠르긴 했지만 호텔 체크아웃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후 일정은 왓카나이역을 둘러보는 일정 정도만 남아있는데다가,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도 호텔 앞에서 서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 짐을 맡겼는데요

 

34. 노삿푸곳을 간 다음 우니동을 먹고 돌아오기 - '24.07 도쿄, 왓카나이

이전 여행기에서 저녁에 할 일이 없어 방에서 뒹굴거리면서 쉬어서 그런지, 밤에 상당히 일찍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33. 왓카나이의 호텔 1층 식당에서 왓카나이의 특산물 저녁 뷔페 - '24.07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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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다시 한번 공항행 버스 시간을 체크합니다.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전일본공수의 일본어 약칭인 "전일공(젠닛쿠)"가 적혀있는걸 실제로 본건 처음입니다.

사실 이 호텔은 예전에 IGH 산하 호텔 체인점인 크라운 플라자 호텔의 지점이었고, IGH 호텔 그룹은 일본에선 ANA와의 협약 서비스를 진행하는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ANA 항공편 이용에 편리함을 주기 위해 호텔에 버스를 정차시켰고, 아예 별개 회사가 된 지금도 그대로 운영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원래는 이런 소규모 공항 답게 항공편 시간에 맞춰 버스 운행이 맞춰있는지라, 여름에만 운행되는 도쿄-왓카나이행 차터편에 맞춰 버스도 1편 추가되었네요. 

 

아직 버스 탑승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점심도 먹을 겸 왓카나이역에 갈 예정입니다.

이제 기념품을 살 시간이 없어 잠깐 들렀던 왓카나이역 내 드럭스토어에서 본 코카콜라 가격.

500ml가 80엔이라니.. 진짜 한국 코카콜라는 너무 비쌉니다......

드럭스토어에서 기념품으로 당시 신제품으로 출시된 삿포로 생맥주 캔을 사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왓카나이 역을 둘러보기 전에, 어제 잠깐 들렀을 때 한번 들러볼까 했던 왓카나이 셀렉트를 방문했습니다.

왓카나이 역사 1층에 있는 푸드코트 겸 기념품 판매샵으로, 간단한 식사와 왓카나이의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왓카나이가 사슴이 생각보다 많아 이 사슴모양의 빵을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순간 호기심에 사먹어볼까 했습니다만, 주변을 둘러보던 도중 이쪽이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해 점심을 여기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왓카나이 셀렉트 입구에 있는 찻집.

일본의 찻집에서는 커피류 외에 식사류를 파는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집도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런치타임 메뉴가 있는데, 아직 런치타임이 되기 조금 전이어서, 차라리 그냥 런치타임까지 기다린 후에 밥을 먹자고 생각해 잠깐 왓카나이역으로 올라가 정차한 일반 열차를 보았습니다.

(이건 다음편에 왓카나이역을 소개할 때 한 번에 소개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밖에서 일반 열차가 떠나는 모습을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런치타임이 훌쩍 지났고, 다시 찻집으로 돌아가 런치 한정 메뉴인 소야흑우로 만든 하야시라이스 세트와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너무 많아서 접시를 2개로 나눠주셨네요.

먼저 메인 메뉴인 소야 흑우를 사용한 하야시라이스입니다.

부드러운 소야 흑우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는 하야시라이스로, 사실 하야시라이스 자체가 향이 매우 세다보니 육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다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 밸런스 자체는 나쁘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삿포로 클래식의 생맥주 버전인데요.

밖에도 이렇게 많은 삿포로 클래식 광고판이 붙어있어 여기에 홀려서 구매했습니다(...)

삿포로 클래식은 과거의 삿포로 맥주 레시피 그대로 생산하는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맥주입니다. 그래서 삿포로의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특히 생맥주는 홋카이도 내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왕 홋카이도에 왔는데 이걸 안먹고 갈 순 없다보니, 대낮부터 조금 무리해서 시켰습니다.

역시 맛있네요. 

특히 삿포로 클래식은 일반 삿포로 맥주 대비해서 좀 더 부드러운 맛을 갖고 있는데, 이게 육향이 강한 홋카이도의 양고기 직화구이 요리인 징기스칸과 조합이 상당히 좋기로 유명합니다. 비록 징기스칸을 먹고 있지 않지만, 하야시라이스 또한 맛이 강하다보니 이 맥주랑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그렇게 조금 이르지만 거한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왓카나이역을 둘러보기 위해 왓카나이 셀렉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점심식사 치고는 조금 이른 시간에 식사를 했습니다만, 어차피 이따 밥을 좀 빨리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딱히 상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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