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타 오피셜 샵을 구경하면서 땀을 식힌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전자 상점가로 이동하기 위해 중앙 출구와 전기상점가 출구가 연결된 연결 통로를 거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전자상점가 출구 바로 앞, 여기서 도쿄에 방문한다면 항상 한 번씩은 들르는 음식점인 츠케멘 전문 가게, 야스베 아키하바라점을 들르게 됩니다.
츠케멘집 야스베 아키하바라점(つけ麺屋やすべえ 秋葉原店)
[영업시간] 11:00 ~ 0:00 (금/토 등 다음날 휴일인 경우 새벽 1시까지 영업합니다)
[메뉴]
츠케멘(일반/매운맛), 시오라멘, 쇼유라멘 : 920엔
미소츠케멘(일반/매운맛) : 1020엔
야스베 특제 토핑 : 520엔
[가게 위치]
아키하바라역 전기상점가 출구 좌측에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츠케멘집 야스베는 도쿄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츠케멘집 전문점으로, 한국에선 낯선 찍어먹는 라멘 형태인 츠케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라멘도 있긴 한데, 일반 라멘도 츠케멘에 사용하는 두꺼운 면을 사용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츠케멘을 시킵니다.
이 가게의 특징은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 면 사이즈는 일반(並盛/면 220g)/중간(中盛/면 330g)/곱빼기(大盛/면 440g)가 있으며, 이 면 사이즈는 양에 상관없이 무료로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곱빼기보다 더 큰 특(特盛/550g)은 150엔의 추가 비용이 나옵니다)
- 기본적으로 츠케멘의 특성상 면은 식혀서 내줍니다만, 주문할 때 아츠모리(熱盛) 옵션을 말씀하면 면을 식히지 않고 뜨겁게 내줍니다.
- 사전에 자판기에서 주문을 하면 마늘(더블/맥스) 및 매운맛 추가(더블/맥스)가 무료로 가능합니다.
이 아키하바라 지점은 다른 지점 대비해서 상당히 작은 지점입니다. 심지어 이건 통로도 해당되어, 좌석이 없다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한편에서 기다려야 되는데 이럴 경우 먹고 나온 손님도 좁은 계단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뚫고 나가야 된다는 굉장히 애매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지에 살고 있었을 때 자주 이용했던 지점이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과 간다면 되도록 다른 지점으로 방문하는 편이 훨씬 좋았습니다.
위에 적어드린 대로, 이 지점은 매장이 좁아 좌석이 적다는 특성상 착석하기 전 식권 자판기를 통해 먼저 주문을 진행해야 됩니다.
다행히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이라 그런지 제 차례가 생각보다 금방 와서, 메뉴들을 빠르게 주문하고 식권을 직원분께 드렸습니다.
원래는 이다음에도 조금 더 기다릴 수도 있었습니다만 다행인지 자리는 금방 나 생각보다 빨리 착석을 진행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얼음물과 함께 기본 메뉴와는 별도로 주문한 우롱차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우롱차 같은 음료 메뉴 추가를 하진 않습니다만, 이 날은 날씨 때문인지 갑자기 우롱차가 당겨서 특별히 추가해 마셨습니다.
그리고 우롱차를 마시면서 잠시 기다리니, 주문을 한 메뉴들을 나눠서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매운 츠케멘 중간(中盛)의 매운맛 더블(辛味ダブル)에...
추가로 야스베 특제 (やすべえ特製) 토핑까지 주문했습니다.
이 토핑은 야스베 내에서 판매되는 토핑 중 차슈/야채/물만두/계란/김을 한 접시에 제공하는 모둠 토핑으로, 야스베의 츠케멘은 육수 내 기본 토핑으로 멘마/차슈블록 정도만 제공되는데 츠케멘만 시킬 경우 굉장히 빈약한 토핑을 자랑(?)합니다.
다만 토핑을 추가로 넣을 경우 면을 찍어 먹는다는 츠케멘의 특성상 기존의 맛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저는 야스베에 방문한다면 항상 면 양을 적게하더라도 이렇게 토핑을 추가해 먹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렇게 모든 토핑을 다 때려 박아 넣은 후...
그다음에 이렇게 면을 조금씩 찍어 먹으면서 속에 들어있는 토핑을 같이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토핑에 따라 다양하게 어레인지가 가능해, 좀 빠진 모양새랑은 다르게 끝까지 먹을때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먹으면서 살짝 느낀 건, 맛에 대한 평가가 아닌 이젠 예전과 다르게 위장이 많이 줄었네....였습니다.(..)
예전엔 곱빼기+야채토핑도 다 먹을 정도였습니다만, 지금은 곱빼기는 고사하고 그냥 보통도 다 먹지 못하는 상황에 약간 슬퍼졌습니다.....
이렇게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다음 목적지인 스에히로초역을 가면서 아키하바라 주변을 관광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