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24.11_오사카

15. 야마자키 증류소 방문기 3편 / 증류소 견학 투어의 마지막은 역시 시음이지 - '24.11 오사카

에츠토 2025. 2. 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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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기에서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를 진행한 후, 드디어 투어의 마지막인 위스키 시음을 위해 시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14. 야마자키 증류소 방문기 2편 / 하쿠슈와는 다른 맛의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 '24.11 오사카

지난 여행기에서 쪼오오금 빨리 와서 야마자키 증류소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사실 10분정도 일찍온지라, 짐을 맡기고 건물 앞에서 좀 쉬니 바로 입장을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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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샵 옆에 있던 하쿠슈때와 다르게 야마자키 증류소는 아예 별도의 시음장용 건물이 따로 있네요.
테이블은 일렬로 되어있어 같은 일행끼리 묶어서 자리를 배치했고, 저는 혼자 가서 맨 앞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ㅎㅎ

시음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양한 홍보문이 부착되어 있었네요.

자리에 가니 이렇게 위스키 5잔과 안주, 물, 그리고 상자가 세팅되어 있는데요.

좌석 앞에선 이렇게 안내를 해주시면서 타이밍에 맞춰 같이 마시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어가 되서 딱히 상관은 없었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영어 가이드북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안주는 위스키에 어울리는 가벼운 과자와 견과류, 그리고 초콜렛이 있습니다. 이 안주들은 위스키 굿즈 샵에서도 파는 스테디셀러인데요. 하쿠슈 증류소에서 같은걸 먹었는데, 여기서도 같은게 제공되네요 ㅋㅋ

뒤에 물은 당연하지만 일반 생수입니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여기서 제공되는 물은 모두 야마자키에서 생산된 생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쿠슈는 아예 생수 제조 라인업이 있는것과 다르게, 야마자키에서 나오는 물은 야마자키 증류소 내에서만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 물은 마시면 계속 리필해주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시면 됩니다(..)

왼쪽의 병은 미즈와리(물과 섞어 먹는 방식)을 위한 물입니다. 내용물은 오른쪽의 일반 생수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 상자는 투어 참관객 특전 중 하나인데요

바로 야마자키 로고가 달린 위스키 전용잔입니다.
위스키 전용잔 자체는 다음편에 올릴 굿즈 샵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굿즈샵에서는 단순히 야마자키 증류소 글씨만 적혀있는데 반해 투어 특전으로 받는 위스키 전용잔은 야마자키의 로고가 달려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부분은 하쿠슈 증류소도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봤으니, 이제 세팅된 위스키를 살펴볼 차례인데요. 이 위스키는 들어가기 전에 이미 세팅을 싹 해놓은 상태인데요. 가이드를 해주신 직원분이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보여주시면서 차례대로 마실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이 위스키는 모두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증류한 위스키로, 투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위스키로 알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숙성 연수는 10년 전후로 오크통에 따라 다르게 숙성된 위스키라고 하네요.

첫 번째로 마신 위스키는 화이트 오크에서 숙성한 화이트 오크 원주인데요.
다른 원주들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마신 위스키는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한 와인통 원주입니다.
와인통과 비슷한 숙성이라 그런지 가장 묵직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세 번째로 마신 위스키는 물참나무인 미즈나라로 만든 미즈나라 원주입니다.
산뜻한 맛이 강했습니다만, 오히려 도수는 나머지 2개보다 더 세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야마자키 위스키의 가장 기본, 야마자키 NAS도 제공됩니다.
워낙 많이 마신 야마자키입니다만, 여기서 마시니 또 분위기가 다르다는 느낌이네요.

그렇게 위스키를 마시다보니 각 테이블에 얼음 바구니가 제공되고..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파는 야마자키의 물로 만든 프리미엄 소다 for YAMAZAKI(탄산수)가 제공됩니다.

여기서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이건 바로 야마자키 하이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뒷편에 있는 야마자키 위스키 NAS를 이용해 만들면 되는데요


화면에는 이렇게 맛있는 야마자키 하이볼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대충 설명하면 "위스키를 차갑게 하고 탄산수를 조심스럽게 부어준 후, 가볍게 저어 먹으면 맛있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안내문을 듣고, 저도 하이볼을 만들어봅니다.

그렇게 탄산수와 얼음까지 모두 야마자키 증류소의 천연수로 만들어진 정통파 야마자키 하이볼입니다.
실제로 이 하이볼을 만들 수 있는건 얼음까지 야마자키 천연수를 사용하는 이 야마자키 증류소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먹어보니 적당히 쌉싸름한게 진짜 엄청나게 맛있는 하이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볼을 홀짝홀짝 마시는 동안 야마자키 위스키에 어울리는 안주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먹는 방식에 따라, 안주가 달라지는게 야마자키 위스키의 특징인데요.


그렇게 설명을 좀 들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보니,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참가자 한정 특전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어 전에 안내를 해주시는 사항입니다만, 투어 참가자 한정으로 야마자키 위스키의 NAS를 정가인 7,700엔(봉투값 20엔 제외)에 구매가 가능한 특전이 제공됩니다. 물론 1인 1병이란 제한이 걸려있긴 합니다만, 시중에서는 2배 가격을 주고 사야되는 야마자키 위스키를 정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건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투어 참가자 숫자에 맞춰 미리 야마자키 위스키를 준비해놓았습니다.
이 특전은 시음장 외에선 절대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음장 내에서 구매를 하고 나가야 되는데요.


시음장 안임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와 현금결제가 모두 가능했었습니다.
구매를 하면 목걸이에 있는 스티커 뒷면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구매할 때 이 도장 유무로 구매를 판단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는게 아니니, 저도 한 병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7,700엔입니다만, 봉투를 기본적으로 껴주고 봉투값까지 일괄로 결제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7,720엔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좋은 가격에 야마자키 위스키 구매를 끝으로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가 종료됐습니다.
투어가 종료되면 야마자키 위스키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저도 홀린듯이 야마자키 위스키관에 들어갔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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