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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19.11_가와사키

1. 문 닫는 게임장 하나만을 보고 결정한 탄환?여행_'19.11 도쿄&가와사키

에츠토 2024. 7. 18. 23:25

여행기를 길게 적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습니다만,

정말 감명깊게 갔던 여행기를, 이렇게 간단하게 풀어볼까 생각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접한 웨어하우스 가와사키점 폐업정보

2019년 10월의 어느날, 잉여롭게 트위터(현재 X)를 하던 일상을 지내던 도중,

리트윗을 통해 아래와 같은 트윗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객님들에게 중요한 공지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만, 본 점포는 11월 17일 23:45분을 마지막으로 폐점이 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고객님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답변을 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웨어하우스 카와사키 전뇌구룡성채 (@warekawasaki)]

 

 

일본 대형 게임장 폐업 소식은 이미 2018~2019년부터 일본에서도 꽤 빈번하게 일어난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만, 문제라면 그 게임장이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게임장이라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

 

이 게임장은 윗 트윗의 게임장 이름에 적혀있다시피 홍콩 구룡반도에 슬럼이었던 '구룡채성(구룡성채)'를 테마로 한 게임장으로 유명한 게임장이었습니다.

외부는 물론, 내부에 구룡채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인테리어에, 이 인테리어에 맞춘 레트로 게임과 최신 게임도 동시에 가동하고 있어 이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게임장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폐업을 하게 되면 이 게임장이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 더 이상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순전히 이 게임장을 가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평소엔 잘 잡지 않는 금-토-일 2박 3일 일정으로 영업 마지막 주에 맞춰 일본 여행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 평소 같으면 일본 여행으로 2박 3일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만, 이때는 이런 목적도 있겠다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로 빠르게 예약을 했고, 한 달이 지난 2019년 11월 중순,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 나리타로, 그리고 우에노

 

이 당시엔 대한항공으로 항공권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인천-나리타 왕복 LCC들과 큰 차이도 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나리타 저녁 항공편+하네다 새벽 항공편이 모두 있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였습니다.

특히 다른 대체제인 피치항공의 인천-하네다 노선의 하네다 공항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 사실상 무박 3일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지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 저렴하고 자주 쓰는 대한항공으로 항공편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저녁,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가서 탑승 수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당시 탑승한 비행기는 KE001편, 나리타를 거쳐 호놀룰루까지 가는 대한항공의 001편 항공편을 타게 되었습니다.

나리타를 거쳐 가기 때문에 인천-나리타로도 발권이 가능했으며, 금요일 저녁에 이 비행기를 타고 먼저 나리타로 간 후 하룻밤 자고 다음날 웨어하우스 카와사키점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비록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그래도 라운지에서 가볍게 식사를.....

기내식이 나오는 대한항공을 탔습니다만, 저녁도 먹지 못하고 간 상황이라 일단 밥을 먼저 조금 먹었습니다.

 

아 물론 기내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 먹을걸 주는 건 마다하지 않습니다. ㅎ

 

당시 KE001편으로 운행된 인천-나리타-호놀룰루 항공편은 대한항공에서도 최신기종을 투입하는데요.

그때 탄 기체도 광동체인 A330-300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2시간여 멍을 때리고, 도착한 나리타 공항에서 고속으로 입국 심사를 진행한 다음,

우에노역으로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나리타 명물(?)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로 이동했습니다.

 

 

우에노역은 언제 가도 사람이 많군요. 저녁 10시에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만, 여전히 도로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불금이라 그런가...

 

우에노역에 간 이유는, 이때는 별도로 호텔을 잡지 않고 도쿄에 살고 있는 아는 동생네 집에서 숙박을 하기로 해, 아키하바라에 합류를 하기 위해 우에노역을 거쳐가는 루트로 이동했었습니다.

 

이번 일본에 온 목적은 위에 설명한 대로 순전히 저 웨어하우스 가와사키점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 단 하나라, 저녁도 늦었겠다 이 날은 아는 동생네 집에서 쉬러 들어갔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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